세계대전과 뒷마당 닭 키우기 운동
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, 미국과 유럽에서 닭들은 인간에게 그리 필요한 가축이 아니었다. 특별한 날에 먹는 별미 음식이었고 달걀은 고급 식재료였다. 시골에 있는 소규모 농장들이 닭을 키웠으며, 보다 큰 농장에서 주 수입원으로 달걀을 팔기도 했다. 그런데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. 전쟁이 발발하면서 물자 공급이 어려워졌고 식량 위기가 왔다.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각 가정에게 정원 텃밭을 가꾸면서 음식을 장기 저장하고, 닭을 키움으로써 국가의 전쟁식량 공급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였다. 결과적으로 1918년까지, 미국의 뒷마당 닭들은 전쟁을 이겨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. 닭들은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고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똥을 싸서 땅을 거름지게 만들어 신선한 채소로 돌려주었으며, 정원에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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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1. 2. 09:5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