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모두를 위한 복날을 위하여
복날이 며칠 전 지나갔다. 7월 11일 초복, 21일 중복, 8월 10일 말복. 더위를 나겠다는 이유로 삼계탕과 개고기를 먹는 날이다. ‘요즘 누가 복날을 챙겨?’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사람들이 복날을 챙기는 것을 알 수 있는 장소가 있다. 바로 도살장이다. 도살장에 들어오는 트럭 수와 도축장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의 증가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. 필자는 복날 전 개 도살장을 촬영한 적이 있다. 도살장에 들어오는 트럭의 수가 평소보다 많았다. 생태학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 Life-dinner principle(Dawkins and Krebs 1979, Abrams 1986)이라는 단어가 있다. 직역하자면, ‘삶-저녁밥 원칙’ 정도의 말이 된다. 간단히 설명하자면 포식자가 사냥감을 잃는 것은 저녁밥을 굶..
Contents/Reconceptualizing | 새로운 관점
2022. 12. 31. 12:56